한서대, 美 CES서 바이어-언론 찬사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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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무선조종시스템 등 출품… 사물인터넷 접목 ‘리틀 캣’ 인기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한서대 LINC+사업단 독립 부스에 외국 언론과 바이어들이 방문해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한서대 제공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한서대 LINC+사업단 독립 부스에 외국 언론과 바이어들이 방문해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한서대 제공

한서대(총장 함기선) LINC+사업단이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9’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LINC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의미한다.

이 박람회에 올해로 다섯 번째 참가한 한서대는 독립부스를 설치해 △반려 묘(猫) 비만방지 러닝머신인 ‘리틀 캣(Little Cat)’ △선박 무선조종시스템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한 ‘VAVI’ 등을 출품했다. 또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수상(水上) 전기스쿠터 콘셉트 ‘SOOM B’ 등도 내놨다.

출품작 중 ‘리틀 캣’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영국의 ‘더선’ 등 해외 여러 매체에서 기사화하고, 캐나다의 한 방송에서는 한서대 부스를 직접 촬영해 보도했다. 이 제품은 고양이가 ‘리틀 캣’에 오르면 고양이의 체중과 움직임 등에 따라 적절한 속도로 회전한다. 고양이가 움직인 거리와 소비한 칼로리도 확인할 수 있다. 한서대 측은 기업들이 총 40억 원어치의 구매 계약을 했고, 개인 구매 예약도 2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리틀캣 김대용 대표는 “기존 제품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양이의 비만을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 장점”이라며 “한서대 LINC+ 사업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CES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서대 가족기업으로 선박 무선조종시스템을 출품한 마린맨, 아이알트로닉스 등에도 하루 300건 이상의 방문상담이 이어졌다.

한서대 김현성 LINC+ 사업단장 겸 산학부총장은 “CES 참가 5년 성과 중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서대#ces#리틀 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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