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를 닮은 ‘리빙 코럴’ 올해 봄 거리 수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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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하는 미국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올해를 대표할 색상으로 ‘리빙 코럴(Living Coral)’을 선정했다. 리빙 코럴은 황금빛이 더해진 오렌지 색상으로 언뜻 보면 살구색 같기도 하다. 이 색은 바닷 속 산호를 닮은 자연의 색으로 따뜻함, 안정감, 안락함을 준다. 마치 모든 것을 포용할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품고 있다.

패션업계는 올봄부터 이 리빙 코럴 색깔을 적용한 의류, 가방, 슈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리빙 코럴은 흔히 봐 왔던 기존의 쨍하고 밝은 코럴 색상과는 조금 다르다. 차분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 의상을 보다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올 봄 패션계에서는 리빙 코럴 색상을 다양하게 변주해 만든 주홍빛 바탕의 코럴부터 분홍빛, 살구 색상까지 다채로운 코럴을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색채회사인 팬톤에 따르면 리빙 코럴이 주는 낙관주의와 즐거움을 바탕으로 올해 코럴 색상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팬톤 측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연대감, 친밀감을 추구하는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리빙 코럴 색상은 현실에서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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