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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7만원, 대형마트 22만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01-25 03:00
2019년 1월 25일 03시 00분
입력
2019-01-25 03:00
2019년 1월 25일 03시 00분
김예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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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3.2%, 2.4% 각각 올라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보다 20%가량 싸게 설 차례용품을 장만할 수 있다.
서울시는 15, 16일 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25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76곳에서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대추 쇠고기 북어포 같은 주요 제수용품 36가지다.
조사결과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17만8064원, 대형마트에서는 22만4066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20.5%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통시장 차례상차림 비용은 3.2%, 대형마트는 2.4% 올랐다.
전통시장도 자치구별로 달랐다. 강남·송파·서초구의 전통시장에서는 평균 20만 원대, 마포·금천·동작구 소재 전통시장에서는 16만 원대에 장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봄 냉해와 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사과와 배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면 무나 배추는 작황이 좋아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지난해에 비해 시세가 낮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주요 제수용품의 평균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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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17만원
#대형마트 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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