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김혁철-박철, 對美라인 3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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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비핵화 협상]北매체 “고위급회담 대표단” 표현
트럼프 면담-김정은 보고 모두 참석

북한이 24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에는 이례적으로 ‘조미(북-미) 고위급회담 대표단’이란 표현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23일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2차 조미 고위급회담 대표단 성원들을 만나 미국 워싱턴 방문 결과를 청취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바로 옆에 4인용 소파가 놓여 있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평화위) 부위원장이 순서대로 앉아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2일(현지 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주 워싱턴에서 새로운 카운터파트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힌 이후 ‘누가 비건의 새 파트너’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정부 당국은 새 파트너가 김혁철과 박철 중 한 명일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선 박철이 김영철 옆에 앉았지만, 23일 김 위원장 보고에선 김혁철이 김영철에 더 근접해 있다.

일각에서는 실무협상 대표인 최선희 교체설까지 나왔지만 정부는 관련 정보를 종합해 본 결과 아직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김영철-김혁철-박철#대미 라인 3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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