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일가 3대 세습 우상화를 실무 지휘하며 ‘북한의 괴벨스’로 불리는 김기남 전 선전선동부장(90·사진)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친선예술대표단의 중국 출발 소식을 전하며 김기남과 리수용의 악수 사진을 공개했다.
김기남은 2017년 당 부위원장에서 밀려난 데 이어 지난해 4월 국무위원에서 탈락하면서 위상이 급락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박광호 선전선동부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김기남이 활동을 재개하자 당국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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