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이승민 씨(24·여·사진)가 올해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이 씨는 280점 만점에 276점을 받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이번 고시에는 전국 52개 대학, 2927명이 응시했다.
이 씨는 모 대학 사범대를 2년간 다녔지만 고교 때 좋아하던 생물과 화학 과목에 미련이 남았다. 생물과 화학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체액 조직을 활용해 각종 검사를 하고 병명을 분석하는 임상병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6년 대구보건대에 입학한 이 씨는 이후 3년간 전 과목 A+ 학점을 받았다. 졸업 평점은 4.5점 만점에 4.5점. 학과 수석은 당연히 이 씨 몫이었다. 이 씨는 “졸업하면 국제세포병리사 자격시험에도 도전하겠다. 학과에서 얻은 꿈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끝난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도 정세진 씨가 전국 수석을 차지해 올 들어 국가시험 전국 수석을 2명 배출했다. 임상병리과는 최근 5년 새 2015년 이경환 씨, 2016년 정영숙 씨에 이어 이번에 이 씨까지 임상병리사 전국 수석을 3명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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