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 시장이 혁신창업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선전시와 홍콩을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달 초 신년사에서 올해 화두로 경제 살리기를 제시하며 핵심 전략으로 혁신창업을 내세웠다.
선전은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표방한 이래 1980∼2016년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하며 가장 성공한 경제특구로 평가된다. 31일까지 선전을 방문하는 박 시장은 대표적 정보통신 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입주한 창업단지인 선전만창업광장과 시제품 제작부터 상품 판로까지 지원하는 스타트업 보육기관 다궁팡(大公坊) 등을 둘러본다.
박 시장은 이후 홍콩에서 핀테크 기술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약 1000개사가 입주한 혁신창업허브 사이버포트(Cyberport)를 찾는다. 또 캐리 람 행정수반, 매슈 청 정무부총리 같은 주요 정부 인사들과 만난다.
이번 홍콩 방문은 홍콩 정부의 귀빈 초청 프로그램(SVP)에서 박 시장을 초청해 이뤄진 것이다. SVP는 홍콩 홍보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세계 VIP를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선전과 홍콩에서 혁신창업전략을 보고 관련 정책을 가다듬어 이르면 3월경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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