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의를 표명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서가 정식으로 수리됐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다. 지난 일들에 대한 평가는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탁 행정관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탁 행정관은 이미 24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2016년 문재인 대통령의 히말라야 트레킹에도 동행했을 정도로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통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의 이벤트를 실무 총괄해 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도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 부대변인이 사표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사의를 밝히고 지난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부대변인은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 영입됐고 현 정부 출범 후 부대변인으로 주요 행사 사회를 맡아 왔다. 김 대변인은 “고 부대변인의 사표 제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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