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올해 그룹 비전인 ‘월드베스트 CJ’(2030년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경제 불황에 대비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상시적 구조 혁신을 통해 체질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CJ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해 12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CJ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구체화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이라며 “향후 1, 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 달라”고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 회장은 “식품, 문화, 바이오, 물류 등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영토 확장의 무한한 기회가 있으며 얼마나 글로벌 영토 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며 “2019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시기로, 절박함을 갖고 특단의 사업구조 혁신 및 실행 전략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CJ그룹의 사업 재편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흐름은 글로벌 사업 중심의 경쟁력 확보다. 흩어져 있던 연관 사업들을 합쳐서 글로벌 선도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식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국내 사업에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 각 사업별로 2등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1위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