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장 메모리도 1테라바이트(TB)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TB 모바일 메모리(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이달부터 양산한다고 30일 밝혔다. 1TB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UHD·3840x2160) 설정 모드로 10분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260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메모리다. 앞으로 스마트폰에 외장 메모리 카드를 추가하지 않아도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속도의 ‘512GB(기가바이트) V낸드’를 16단으로 쌓고 고성능 컨트롤러 등을 탑재해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크기에서 용량을 2배 늘렸다. 속도도 마이크로SD보다 10배 이상 빨라져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 풀HD 영상을 5초 이내로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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