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4% 내려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3년 8월 5일(-0.15%) 이후 주간 기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거래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특히 강남구의 아파트 값 하락폭(-0.59%)이 전주(-0.25%) 대비 2배 이상 커져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강남구 아파트 값이 한 주 만에 이렇게 많이 떨어진 건 2012년 12월 24일(-0.59%) 이후 처음이다. 강동(-0.31%), 서초구(-0.26%) 등도 많이 떨어졌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0.42%)와 광명시(-0.26%) 등의 아파트 값 내림세도 가팔랐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24% 하락했다. 2012년 7월 2일(-0.24%)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서울 내 25개 자치구 모두 전세금이 내렸다. 전세금 하락폭도 강남구(-0.78%)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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