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오는 9월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시험 실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16일 18시 15분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9월 22일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는 교통사고 원인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감정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교통사고 관련 당사자 주장이 달라 이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분석으로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문가 배출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지난 2007년 4월 경찰청으로부터 민간공인자격으로 공식 인증 받아 현재까지 약 4100여 명을 배출했으며 교통사고 현장조사에서 수집된 자료를 과학적인 근거로 판단해 감정서를 작성하는 전문분야다.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해 미래 유망 직업으로 꼽히기도 한다.

시험은 만 18세 이상이면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합격자는 오는 10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공인자격인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 소지자에 대해서는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 시 가산점과 승진 가점이 인정된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직원 신규 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국도로공사와 일부 자동차보험사 및 공제조합에서는 자격을 소지한 직원에게 일정 금액의 자격수당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는 법적으로 교통안전담당자로 지정 가능한 자격으로 고시돼 관련 분야 취업에도 용이하다고 한국도로공사는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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