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한-미 우호증진에 기여
美전직연방의원協특별감사패 받아 올 6월에도 13번째 행사 개최 예정
새에덴교회는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인 소강석 목사를 중심으로 독립운동과 6·25전쟁 등 한국의 근현대사를 기념하고 독립운동가 후손 및 참전용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 목사는 올해 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로부터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3월 진행된 3박 4일간의 방미 일정에서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백악관 비서관들을 만나 한반도 안보와 평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 의회의사당에서 2월 열렸던 소 목사에 대한 특별감사패 수여식은 미 연방하원의 패트릭 콘로이 목사가 직접 주관했다. 마틴 플로스트 전 연방 하원의원과 길 시스네로스 현역 하원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이 수여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미국 전직의원들이 특별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소 목사가 펼치고 있는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한미 우호 증진과 민간 외교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소 목사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매해 6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를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펠로시 의장도 소 목사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6월에도 한국에서 13년째 미군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소 목사는 수여식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고귀한 희생을 아끼지 않은 노병들이 살아계시는 한 그분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은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는 소 목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콘서트를 열고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 등을 추모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최 선생은 러시아 한인들의 대변자로 독립운동을 비롯해 30여 개의 학교와 교회를 세우는 교육 사업에 재산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항일단체 권업회를 이끌었고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함께 계획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한국작곡가회 초청 시인 소강석 작곡 콘서트’에서는 최 선생 추모곡 ‘자유의 아리아’와 ‘어느 독립군의 기도’ ‘시인 동주’가 처음 발표됐다. 또 ‘꽃잎과 바람’ ‘사명의 길’ 등 20여 곡이 함께 소개됐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박미자 임청화, 테너 장충식 이원준을 비롯해 많은 성악가, 연주자들이 출연했다. 독립운동가 후손과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와 공동 주최로 이달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 출범식 및 강연회’도 열었다. 올해 8월에는 러시아 우수리스크 현지에 추모비를 건립한다. 소 목사는 “4월 기공식을 열고 추모비가 완성되는 8월 12일 현지에서 제막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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