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가까이 골프화와 장갑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FJ는 2012년 어패럴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 배경에는 비옷, 바람막이 등 어패럴 제작을 원하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골프업계에서는 뛰어난 기능성과 함께 선수답게 보이게 하는 ‘투어룩’으로 주말 골퍼의 마음을 저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골프 애호가인 자영업자 A 씨는 “핏이나 룩이 좋으면 골프 칠 때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SNS 등을 통해 자신의 라운딩 모습을 게재하는 젊은층에서는 이 같은 측면이 좀 더 강해 보인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의류제품과 관련해 여성 골퍼에 치중해 왔으나 이제는 남녀 골퍼를 아울러 공략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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