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자 맛보기]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0일 03시 00분



○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시집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신경림 외·걷는사람)=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시집. 신경림, 나희덕, 함민복 등 중견시인과 젊은 시인들의 절절한 추모시를 묶었다. 함께 수록된 서예가들의 캘리그래피는 먹먹함을 더한다. 1만2000원.

○ ‘멜랑콜리’ 북유럽인의 일상

북유럽인 이야기(로버트 퍼거슨 지음·현암사)=북유럽인의 문화, 정서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영국에서 태어나 노르웨이에서 40년 동안 살아온 저자는 개인적 경험, 문학, 역사를 곁들여 행복한 나라에 사는 ‘멜랑콜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1만9500원.

○ ‘경교장’의 역사적 의미

비운의 역사현장 아! 경교장(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지음·멘토프레스)=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의 역사를 정리했다. 광복 이후 신탁통치 결정 순간, 남북협상의 산실, 백범 암살의 현장 등 3부로 구성돼 경교장의 다양한 의미를 설명한다. 3만 원.

○ 인권운동가의 트럼프 비판

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아리엘 도르프만 지음·창비)=칠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인권운동가인 저자의 정치 에세이. 세계에 퇴행적 영향을 끼치는 트럼프 행정부를 꾸짖는다. 냉철한 분석과 풍자가 결합된 날카로운 문장이 돋보인다. 1만8000원.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북유럽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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