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로서 지열냉난방시스템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지정되어 널리 보급되는 추세다. 지열냉난방 시스템의 성능 효율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땅속에 설치하는 지중열교환기다.
지열시스템은 지상에 설치하는 히트펌프 등의 기계설비와 땅속에 설치되는 지중열교환기로 구성되는데, ㈜지지케이는 지중열교환기 안정화에 있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지열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건설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90개 이상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50개가 지중열교환기 관련 기술이다.
공공기관 이전 사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률이 지열 71.6%, 태양광 26.1%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30%가 냉난방에 사용되고 있는데 냉난방 등 열공급을 위해 지열설비를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열냉난방시스템은 계절적 기후나 장소, 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일정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것과, 난방과 냉방 그리고 급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태양광 등 여타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보급이 확대된다면 계절적으로 난방 또는 냉방 수요가 급증할 때마다 발생하고 있는 전력 대란을 해소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공사 우수신기술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 등을 더한 건설신기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안근묵 회장은 “유체순환체계가 최적화된 지중열교환기를 구축할 수 있다”며 “시공난이도 개선과 18%이상의 성능효율 향상 그리고 유지관리 편리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지케이는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중열교환기 10년 보증제와 지열설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특히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신기술촉진 연구사업’을 진행하면서 산업 전반에 유용할 수 있는 지중열에너지 활용 다변화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열냉난방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건설 신기술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02년 세계 최초의 지하수 오염방지 장치인 ‘크린캡’을 개발해 국내시장 보급은 물론 42개국에 국제특허를 등록해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크린캡은 지하수 이용시설의 오염을 원천 봉쇄하고 복구, 재개발 비용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회장은 “전력생산 설비를 증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열냉난방 시스템의 보급 확대를 통해서 냉난방에 소비되는 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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