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의 명가… 제과업계 최초 GMP획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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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식품 경기도 양문공장 이미지.
㈜청우식품 경기도 양문공장 이미지.
㈜청우식품은 선진화된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과자의 명가로 우뚝 선 회사다. 박윤구 회장이 1964년 설립한 원풍제과가 청우식품의 전신이다. 초창기엔 호두과자를 생산하면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지금까지 50년 이상을 과자류 제조업에 한 우물을 파왔다.

박 회장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비하면 청우는 후발주자”라며 몸을 낮췄다. 그러나 박 회장에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 있다. 바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다. 50년 넘게 이 원칙을 지켜왔다.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청우식품의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지금도 박 회장은 현장중심 경영을 해오고 있다. 해외시장 전시회 참여와 새로운 기계설비 도입 등을 주도해왔다. 지금도 사업장을 직접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열정을 보이는 경영인이다. 업계의 마당발로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덕분에 거래처를 다수 확보할 수 있었다.

회사의 주요 거래처로는 하이퍼, SSM,편의점,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과자의 저력을 널리 알리는 기업이다.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청우식품은 시장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개발 및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 양문 1공장에서는 비스킷, 스낵, 캔디류를 만들고 있다. 가평 2공장에선 쿠키, 모나카를 만든다. 포천 3공장은 쿠키, 스낵, 초코릿 등 6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청우식품은 제과업계 첫 GMP(우수제품관리기준) 인증 획득과 HACCP를 도입한 최첨단 시설의 공장으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 회장은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직원들의 자녀들도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즉 연속성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100년 이상 장수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중소벤처기업#청우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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