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7년에 비해 21.8% 늘어난 1만7760명으로 부산과 대구를 포함해 전국 광역시 6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는 서울(20만2248명)과 경기(3만998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인천시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료를 예약한 외국인 환자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통역 코디네이터가 마중을 나가 환전, 휴대전화 사용 안내는 물론 의료기관까지 차량에 동승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 환자가 인천에 등록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면 퇴원한 뒤 90일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사후관리 안심시스템’을 도입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몽골 등 3개 국가에 해외 거점센터를 만들어 의료관광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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