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상단에 2mm 크기로 나타나는 통신망 표시는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 또는 ‘사용 중인 네트워크’ 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가 디폴트(기본값)로 설정돼 LTE를 이용하면서 5G를 쓰고 있다는 오해를 불렀다. 5G 상용화 초기는 기존 LTE망과 5G망을 같이 쓰는 혼용모드(NSA)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표시 구분은 소비자 입장에서 특히 중요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TE 연결 중에도 5G 표시가 남아있는 건 반드시 시정이 필요하다”면서 “설정 디폴트나 소프트웨어 자체를 바꾸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