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한 강북구 4·19 사거리와 우이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는 지역 특화 산업이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위원회를 통과한 4·19 사거리와 우이동 권역(총면적 약 62만8000m²)은 북한산 자락을 따라 분포돼 있다. 4·19 사거리와 우이동 일대는 국립4·19민주묘지를 포함해 광복군 합동묘소, 상하이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이시영 선생 묘 등이 있어 독립운동 거점 및 민주화 성지(聖地)다. 동시에 북한산 둘레길이라는 자연자원이 있다. 2017년 개통한 우이∼신설 경전철 및 창동·상계 개발과 연계한다면 새 역사문화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2개 핵심사업과 7개 일반사업으로 이뤄진 이 지역 마중물 사업에 200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역사성과는 무관하게 특색 없는 4·19 사거리는 도로 구조를 변경하고 그늘막이나 쉼터를 설치해 ‘근현대 역사거리’와 ‘민주참여거리’로 조성한다. 또 삼양로 같은 주거지 골목길을 확장하는 등 주거 환경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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