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결혼이민자들이 한국문화를 배우고 한국어 실력을 높이는 데 있어 신문을 유용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2018 다문화가족 미디어 이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이민자들을 상대로 상황별 미디어 유용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한국 신문’은 한국문화를 배우거나(4.07점), 한국어 실력을 늘릴 때(4.06점), 한국의 사건정보를 얻을 때(4.03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혼이민자들이 최근 1주일간 이용한 미디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한 ‘모바일 인터넷’(95.8%) 비중이 가장 컸으며 ‘소셜미디어’(94.8%) ‘한국 TV 프로그램’(91.8%)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경우 모바일 인터넷(97.4%) 소셜미디어(95.9%)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92.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실태를 파악하고자 전국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 1475명, 다문화가족 청소년 77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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