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인슈테크 기반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를 최근 신설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얼마 전 취임식에서 ‘리딩 컴퍼니’라는 목표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다섯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한 ‘이노베이션 센터’는 경영 방향을 추진하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회사 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혁신을 통한 회사의 근원적 성장을 이끌기 위한 것이다.
이노베이션 센터의 구성원은 총 36명이다. 이중 11명은 센터에 상주하며, 나머지 25명은 현재 직무와 겸직하며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또한 성대규 사장과 직원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집무실이 있는 층에 별도의 사무 공간이 배치됐다. 이곳은 일반 직원들도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노베이션 센터 산하에는 두 개의 SAQ를 운영한다. SAQ는 신한생명에서 운영 중인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 형태를 말하며, 신속한 실행(Speed), 민첩성(Agility), 순발력(Quickness)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리더스마인드 SAQ’는 리딩 컴퍼니 도약을 위해 기존에 없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그리고 리더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의 혁신 부문도 담당한다. ‘인슈테크 SAQ’는 고객에게 인슈테크 기반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또 이를 상품설계, 마케팅, 보험금 심사 및 지급 등 프로세스 전반에 접목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런 혁신 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신한생명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퍼플오션(Purple Ocean)을 개척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플오션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합친 개념으로 기존에 포화 상태였던 시장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SAQ는 신한생명뿐 아니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다른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도 스스로의 환경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성 사장은 “이번에 신설한 이노베이션 센터는 신한생명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인슈테크를 선도하는 보험사로 도약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언제든지 이노베이션 센터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면 신한생명의 혁신적인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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