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중국 샤오미와의 격차를 좁히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1∼3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960만 대를 출하해 30.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4분기(10∼12월)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부터 6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720만 대를 출하한 2위 삼성전자는 22.7%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기업의 점유율 차이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샤오미는 29.7%, 삼성전자는 18.2%를 각각 차지해 11.5%포인트 차이가 났다. 올해 1분기에는 두 기업의 차이가 7.4%포인트로 4.1%포인트 줄어들었다.
올해 두 회사는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샤오미는 1분기 중 ‘훙미 고’ ‘훙미노트7’ ‘훙미노트7 프로’ 등을 연이어 출시하고 오프라인 대형 매장인 ‘미 홈 스토어’도 올해 100곳을 열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M10·M20·M30’ 시리즈를 인도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고 온라인 전용 채널 판매를 강화했다. 두 회사는 현지 시장에 맞춘 10만 원 이하의 ‘초저가폰’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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