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사진)이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업무 처리를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가 남긴 교훈을 되새기고, 최고 수준의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황 회장을 비롯해 KT 및 38개 그룹사 임원과 상무보 430여 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아현 화재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확실한 변화만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KT는 아현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통신 관련 안전유지, 시설관리, 화재예방 등을 총괄하는 안전 전담부서(Control Center)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KT의 안전관리 체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세계가 KT를 비롯한 한국의 5G에 주목하고 있다”며 “5G 서비스를 위해 KT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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