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CT 활용 장애인 자립 돕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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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장애인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자립·자활을 이루고 일자리를 스스로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KT는 히즈빈스, 브솔시냇가, 한동대와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 직무훈련용 가상현실(VR) 및 2차원(2D)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바리스타 직무교육장을 포항 북구에 16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장에서 장애인들은 2D, VR 콘텐츠 수업을 거쳐 실제 커피머신을 이용해 바리스타 수업을 받아볼 수 있다. 바리스타 메뉴 학습용 2D 콘텐츠는 PC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카페 메뉴와 메뉴별 제조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ICT 솔루션을 연구하는 한동대 ‘시선학회’ 학생들이 KT의 지원을 받아 재능기부 차원에서 개발했다.

KT와 히즈빈스가 공동 개발한 수업용 VR 콘텐츠는 ‘브이로드(V-Rod)’다. VR과 지팡이(Rod)의 합성어로 장애인에게 사회 진출의 길을 안내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VR 기기를 쓰면 장애인의 인지능력을 고려해 3D로 구현한 가상 카페 공간에서 커피머신을 조작하고 음료를 제조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KT는 경기 안산에 ‘발달장애인 맞춤형 가족 특화사업장’을 18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KT,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 선진학교가 협업해 발달장애인 맞춤형 특화사업장을 구축하고 가족 공동 창업을 지원한다.

이번에 개소한 특화사업장은 제조 과정이 간단하고 반복적이어서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누룽지 제조 사업장이다.

KT는 실습장 구축비용 지원, 한국선진학교는 교육생 모집 및 실제 교육 수행,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교육비 지원 및 교육 후 창업 지도를 담당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상생경영#기업#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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