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매년 개최하는 지역 벚꽃 축제가 올해로 35년째를 맞아 명실상부한 인천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1985년부터 매년 4월경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장 안의 벚꽃동산 공간을 개방하고 벚꽃 축제를 개최해 왔다.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은 약 3만5000평 규모 부지에 마련된 약 1.5km 길이 산책로를 따라 600여 그루 벚꽃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19 행복나눔 벚꽃 축제’는 ‘사회적 가치 및 친환경’을 테마로 인천 지역 사회와 화합,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 지역 사회적 기업 10여 곳을 초청해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위 그린 인천(We Green Incheon)’을 모토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캠페인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캠페인과 인천 둘레길 조성 프로젝트인 ‘인천 걷자, 나무 심자’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2014년 1만9000명이던 관람객은 지난해 5만8000명까지 늘어 5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10일 벚꽃 축제 현장을 방문한 지역 주민 박지영 씨(28·여)는 “공장 부지와 울창한 벚꽃 동산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정유 기업의 반전 매력을 발견했다”며 “향후 SK인천석유화학을 떠올리면 오늘 본 벚꽃 동산의 풍경과 친환경 이미지가 함께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배현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벚꽃동산은 196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조성돼 50년 간 구성원들과 함께해온 우리 회사 역사의 산증인이자 지역 사회의 큰 자산”이라며 “‘절세미인’이란 벚꽃의 꽃말에 걸맞게 벚꽃 동산을 아름답게 가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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