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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느림보 골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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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03:00
2019년 5월 1일 03시 00분
입력
2019-05-01 03:00
2019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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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칠 때 가장 느린 팀은 어딜까. 바로 앞 팀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진행이 느린 팀 뒤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만큼 짜증나는 일도 없다. 슬로 플레이를 막기 위한 규정도 도입됐다. 산으로 사라진 공을 찾는 시간은 5분에서 3분으로 줄었다. 깃대를 꽂은 채 퍼팅하거나 남은 거리에 관계없이 준비된 골퍼부터 먼저 샷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운전만큼 골프 라운드도 원활한 흐름이 좋다. 그러기 위해선 배려가 필요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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