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이날 교육관련기관 정보공개특례법에 따른 1차 정보공시 정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이날부터 경기지역 2182개 유치원의 △교육과정 △교비 현황 △2019년 회계예산서 등 7개 항목 정보를 유치원알리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2464개 초·중·고교의 △교과별 학업성취 △학교폭력 발생현황 및 처리에 관한 사항 등 9개 항목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정보공시는 유치원과 각급 학교가 입력한 정보를 그대로 게재했지만 올해부터는 도교육청 검증단의 항목별 검증을 거친 내용을 공시한다. 지난해 일부 사립 유치원의 교비 유용 등 비리가 불거지고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 등이 터지면서 높아진 학부모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다음 달부터는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과 함께 유치원 및 학교를 현장 점검해 공시 내용이 맞는지 실사할 예정이다. 허위 공시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 조치토록 하는 등 위반사항에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원비와 예산·결산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며 “유치원과 학교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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