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삼성 21.7% 점유 1위 지켜… 화웨이, 3.8%P차로 뒤쫓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0%대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중국 화웨이가 3.8%포인트 차로 매섭게 뒤쫓고 있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180만 대를 출하해 21.7%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동기(7820만 대) 점유율은 22.6%로 0.9%포인트 줄었다.

반면 지난해 애플을 밀어내고 2위에 오른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을 50% 늘리며 2위 자리를 굳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1분기 출하량이 3930만 대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1.4%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엔 5910만 대로 점유율이 17.9%까지 올랐다. SA는 “화웨이가 중국, 서유럽, 아프리카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좁히고 있다”고 했다.

애플은 중국과 인도 등 가격에 민감한 신흥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탓에 점유율이 전년 동기의 15.1%보다 소폭 하락한 13.0%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1∼3월 매출이 580억 달러(약 67조7000억 원)로 작년 동기 대비 5% 줄었다고 발표했다. 아이폰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애플뮤직’과 ‘앱스토어’ 등 서비스 부문이 선전해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스마트폰#화웨이#애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