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4월 1일 론칭한 ‘롯데 ON’ 서비스 하루 방문객 수가 4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 유통 7개사(백화점, 마트, 슈퍼, 홈쇼핑, 하이마트, 롭스, 닷컴) 온라인몰을 로그인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롯데 ON’ 론칭 한 달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은 30%, 고객 수는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서비스 론칭 후 새로 가입한 고객의 70%는 오프라인을 통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기반의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달리 국내에 1만10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는 롯데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내년 상반기 중 7개사 통합 플랫폼 앱을 선보이면 고객을 더욱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앱에서는 7개사 모든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구매 이력을 분석하고 계열사별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합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2020년 온라인 거래액 10조 원, 2023년 20조 원을 달성해 온·오프라인 시장 모두 유통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롯데 유통 7개사의 온라인 거래액은 6조3000억 원 수준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