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가짜 5G 표시’ 없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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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권역서 LTE써도 표시 떠… 과기부-삼성, SW 수정 합의

이동통신 3사가 실제로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휴대전화 상단표시줄(인디케이터)에 5세대(5G) 이동통신을 띄우는 ‘가짜 5G’ 표시를 고치기로 했다. 5G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함께 실제 이용 중인 통신 서비스가 명확하게 표기되도록 소프트웨어를 손보고 이달 안에 보급한다. 가짜 5G 표기 문제를 처음 지적한 본보 단독 보도(지난달 16일자)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시정에 나선 것이다.

과기부는 이통사, 제조사와 함께 지난달 30일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휴대전화 상단에 2mm 크기로 나타나는 통신망 표시는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가 디폴트(기본값)로 설정돼 LTE를 이용하면서 5G를 쓰고 있다는 오해를 불렀다. 사용자가 5G 기지국 망 안에만 있으면 실제 사용하는 통신이 LTE여도 상단표시줄에 5G로 표시됐기 때문이다.

한편 5G 가입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약 26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5G 기지국은 22일 기준 5만512국이었지만 29일 기준 7% 늘어난 5만4202국으로 확인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가짜 5g#이동통신#sw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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