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 두 대통령’ 베네수엘라에서 사실상 내전을 방불케 하는 무력 충돌이 일어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일부 군인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에 참여했다. 이들은 총과 탄약을 소지한 채 정부군과 대치했다(왼쪽 사진).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군인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포하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1일 “베네수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가두시위”를 예고해 양측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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