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막 오페라 5편-갈라콘서트 2개
17일 ‘사랑의 묘약’을 시작으로 23일 동안 예술의전당서 펼쳐져
18일 팬 참여 ‘도전 오페라스타’도
23일 동안 전막오페라 다섯 편과 두 개의 갈라콘서트, 19개 무대. 풍요롭다고 하기 힘든 서울의 오페라 환경에서 오페라 팬들에게 샘물 같은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10회를 맞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다. 5월 17일∼6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2200여 석의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는 전막오페라는 글로리아오페라단의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5월 17∼19일)을 시작으로 하는 세 편이다. 자유소극장에서는 박창민 ‘배비장전’ 등 소극장오페라 두 편이,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5월 18일 갈라콘서트 ‘오페라 페스티벌 미리보기’가 공연된다. 국립오페라단은 ‘발퀴레’ 1막과 ‘파르지팔’ 3막을 연주하는 바그너 갈라 공연을 이틀 동안 연다.
창작곡인 호남오페라단의 지성호 작곡 ‘달하, 비취오시라’는 백제가요 ‘정읍사’를 토대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된 여인의 애절한 사연을 그렸다. 2017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초연됐다. 박창민 작 ‘배비장전’은 한국인의 영원한 바람둥이상인 배비장을 소재로 2015년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1인 2장씩 판매하는 페스티벌석은 75% 이상 할인하는 2만, 3만 원으로 판매된다. 페스티벌 10주년을 기념해 10세부터 20세, 30세 등 10세 단위 나이 해당자(60세까지)는 30% 할인받을 수 있다. 25% 할인 혜택이 있는 가족패키지(4인 이상 가족)도 판매한다.
오페라 팬이 직접 무대에 서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5월 18일 오페라 갈라콘서트 오프닝 무대의 일부로 마련된 ‘도전 오페라스타’다. 카카오톡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친구 추가 후 직접 부른 오페라 아리아 또는 이탈리아 가곡 영상을 전송해 선발된 사람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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