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用 AI 기술에 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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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밀라연구소’ 첫 입주

삼성전자는 1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밀라연구소 건물로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인공지능(AI) 랩’을 확장 이전하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AI 연구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밀라연구소는 딥러닝(심층기계학습) 분야의 세계 3대 석학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주축으로 몬트리올대와 맥길대 연구진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의 AI 개발자들이 협력하는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밀라연구소 건물에 입주했다.

특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벤지오 교수와 협력해 AI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해왔다. 2017년부터는 음성 인식 관련 공동논문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확장 이전에 맞춰 밀라연구소 소속 시몽 라코스트쥘리앵 몬트리올대 교수를 영입해 몬트리올 AI 랩장에 선임했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앞으로 시스템반도체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몬트리올 AI 랩을 통해 AI 이론과 차세대 딥러닝 알고리즘 등 향후 10년을 책임질 근원적 혁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시스템반도체#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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