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21로 젖혔을 때 백 22로는 참고 1도 1로 호구하는 것도 두터운 수법이다. 백 9까지 실전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참고 2도 백 1로 젖히는 수도 있다. 이때는 흑 2로 버텨 수상전이 벌어진다. 21까지 백은 귀를 잡아 실리를 취하고 흑은 빵때림을 하며 두터움을 얻는다. 다른 변화도 많다. 젊고 공부하는 프로기사들이 아니면 함정에 걸려들기 십상이다.
백 22로 이으면 흑 29까지는 외길 수순이다. 여기까지 이 정석의 1라운드가 끝났다. 백 30부터 2라운드가 시작됐다. 1라운드는 복잡하긴 해도 갈 길이 정해져 있지만 2라운드에는 길이 다양하다. 한 수만 삐끗해도 인공지능에 그대로 밀릴 수 있다. <한게임바둑·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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