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식량으로 꼽히는 식용 곤충을 활용해 쿠키를 만들어 보는 이색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도심에서 열린다. ‘놀이 속 숨은 과학 찾기’를 주제로 거대 비눗방울 놀이, 3D 팬케이크 프린팅 놀이를 하며 마음껏 야외에서 뛰어노는 팝업 놀이터도 열린다.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와룡동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는 ‘2019 사이앤조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린이과학관 옥상과 일부 실내 공간에 문을 여는 과학 팝업 놀이터는 놀이와 과학 체험을 결합한 간이 놀이 공간이다. 과학관 측은 옥상에 거대한 비눗방울을 직접 불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설치하고 실내에는 3D 프린터 원리를 응용해 팬케이크를 만드는 코너를 마련했다.
과학 구연동화와 과학 마술공연도 진행된다. 어린이과학관 2층 사이언스랩에서 아이들에게 친숙한 공룡, 똥, 개구리를 소재로 과학동화 구연이 진행된다. 1층 과학극장에선 체험형 과학마술 공연인 ‘호야 박사의 신비한 과학실험실’을 통해 빛, 기압, 정전기의 원리를 알려준다. 이 밖에도 태양 관측, 공기대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당일 경기 과천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의 국립과학관들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를 초청해 로봇 강연을 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날 체험 한마당’을 열어 풍력자동차·보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과학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진행한다. 국립대구과학관도 ‘어린이 과학문화 한마당’을 열고 움직이는 공룡 모형을 전시하고 보물찾기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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