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최초의 영웅들/김은식 글·이해정 그림/112쪽·1만3000원·사계절(초등생)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제4회 세계 여자 농구 선수권대회. 직접 김치를 담가 먹으며 경기를 치른 한국 대표팀은 2위에 오르는 기적을 낳았다. 그 중심에는 박신자가 있었다. 야구 천재 이영민은 1928년 경성운동장 야구장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종목별로 ‘처음’을 일군 선수들의 드라마 같은 일대기를 감칠맛 나게 썼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자전거 대회 우승을 휩쓴 엄복동, 런던 올림픽 축구 경기에서 멕시코를 꺾은 김용식도 반갑다. 조선에 야구, 농구를 전한 미국 목사 필립 질레트를 먼저 소개한 건 일종의 헌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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