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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의 향기]나무처럼 뿌리 깊은 출판계 거목의 40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05-04 03:00
2019년 5월 4일 03시 00분
입력
2019-05-04 03:00
2019년 5월 4일 03시 00분
이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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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산다/조상호 지음/418쪽·2만2000원·나남
책과 나무의 바퀴로 굴러온 출판계 거목의 40년 여정을 담았다. 스무 살 청년 무렵부터 오늘날까지 조상호 나남출판 회장의 뜨거운 대장정이 펼쳐진다.
고려대 법대 시절 조 회장은 지하신문 기자로 활동하다 수배자 신분이 된다. 졸업 후 취업이 여의치 않자 출판계로 눈을 돌린다. 기자와 다른 방식으로 시대를 살피며 언론 서적을 주로 출판했다. 1979년 이후 펴낸 책이 3500권에 이른다.
시대가 바뀌고 친구들은 하나둘 사회 주축으로 성장했다. 의지와 별개로 유혹적인 상황이 빈번해지자 그는 나무로 눈을 돌린다. 2008년 20만 평 나남수목원을 만들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다. 나무는 자신을 지킬 출구이자 유혹적 상황을 헤쳐 나갈 돌파구였다.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 작가와 호흡한 뒷이야기는 그 자체로 문화사적 기록이다. 출판의 길에서 만난 조지훈 이청준 리영희 박경리 등의 추억담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남출판의 사훈은 ‘나남의 책은 쉽게 팔리지 않고, 오래 팔립니다’. 박경리의 소설로 얻은 수익으로 사회과학 서적을 펴내는 ‘착한 출판’을 지향한다. 책을 읽다 보면 나남에서 펴낸 대표 책들을 찾아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숲에 산다
#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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