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티오는 4차 산업의 핵심기술로 거론되는 블록체인을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블록체인은 의료기관과 제약사, 개인 등 플랫폼 참여자가 거래 데이터를 나눠 보관하는 분산 원장 기술이 핵심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보안성과 투명성이 높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메디코인’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프놈펜에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의료산업은 블록체인이 도입됐을 때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AI(인공지능)를 통한 원격진료 서비스도 제티오의 관심사다. 국내에서는 막혀 있지만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없는 원격진료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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