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사진)이 지난달 24일 개봉 후 11일 만에 1997년 작 ‘타이타닉’을 제치고 역대 흥행 성적 2위로 올라섰다고 미 인터넷매체 복스 등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날까지 21억9270만 달러(약 2조5630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역대 1위는 2009년 27억8800만 달러를 번 ‘아바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를 통해 5개밖에 안 되는 ‘매출 20억 달러 흥행작’ 대열에도 진입했다. 지금까지 ‘20억 달러’를 넘긴 영화는 총 5개. 아바타, 어벤져스: 엔드게임, 타이타닉,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 순이다.
일각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바타 기록을 능가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아바타’는 개봉 당시 ‘20억 달러 클럽’에 진입하는 데 47일이 걸렸다. 반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보다 훨씬 빠른 11일 만에 20억 달러에 진입하며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국내 및 해외 영화를 통틀어 역대 최단기간인 11일째에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국내 흥행 1위 외국 영화 역시 아바타로 약 135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국내에서도 아바타의 흥행 기록을 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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