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서청원 의원(사진)이 회장으로 있는 국회 ‘일본 의원외교포럼’이 이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논의할 계획이다.
8일 국회 관계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2개 의회외교포럼을 구성해 의회외교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서 의원 등의 방일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측은 “서 의원이 문 의장의 특사 자격이나 기존의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 의원 측도 “방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일본에선 신뢰할 만한 의원을 보내주길 기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문 시점상 일왕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달 5선 이상 중진의원 모임 ‘이금회’에서 의원외교포럼을 제안해 이해찬 의원(북한), 김무성 의원(중남미) 등을 각 포럼 회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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