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동생과 사는 아기 곰 폴로. 봄이 되자 머위, 죽순을 배불리 먹은 폴로는 까마귀의 말에 덜컥 겁이 난다. 아기 곰이 홀로서기 할 때가 오면 엄마 곰은 나무딸기 숲으로 아기 곰을 데려가 나무딸기를 먹는 사이에 사라진다는 것. 며칠 뒤 엄마, 동생과 나무딸기 숲으로 가게 된 폴로는 그만 울음을 터뜨린다.
엄마와 있을 때는 마냥 해맑은 폴로가 동생과 둘만 남겨지면 가슴 졸이는 표정을 앙증맞고도 실감나게 그렸다. 떨어져 있어도 엄마의 마음은 변함없다는 걸 포근한 그림과 이야기로 알려주며 쑥쑥 자라는 만큼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고 토닥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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