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KT와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협업을 통해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0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에서 KT와 5G 기반 로봇 및 스마트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2, 3년 동안 5G 통신 기능이 담긴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호텔과 카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KT는 5G와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 등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 제품과 자동화 설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국내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로보틱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기반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업체와 스마트팩토리 기술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자체 플랫폼인 ‘하이-팩토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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