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9 국제뷰티박람회에 참가한 광주지역 화장품 기업 6곳이 말레이시아 기업과 8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치과, 정형외과, 안과 등을 주력 의료산업으로 육성했고 앞으로는 의료 로봇, 치매 예방과 치료, 화장품 분야로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13회째를 맞은 말레이시아 국제뷰티박람회에서는 화장품을 포함한 국제 뷰티산업의 유행과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680개의 세계 뷰티 미용기업이 참가하고 참관객도 25만 명에 달했다. ㈜메종 등 화장품 관련 기업이 광주 공동관을 마련하고 천연화장품 등을 출품해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는 지역 바이오화장품산업 육성 의지를 갖고 각계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온 것이 이번 박람회의 수출 계약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남대, 조선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광주테크노파크 등도 박람회에 함께 참여했다.
양정철 메종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뷰티의 높은 위상과 시장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광주 공동관을 마련해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지역 제품의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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