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역버스를 국가 사무로 이관하기로 한 만큼 준공영제를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도입할지도 관건이다. 국토부가 모든 지자체의 광역버스 2500대를 준공영제로 전환하겠다고 했지만 소요 예산을 추산하지 못했다. 정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의 공동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준공영제 설계 방향에 따라 추진 시기나 예산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준공영제가 버스운전사 주 52시간제 시행에 당장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또 광역버스를 국가 사무로 이관하려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이 필요해 야당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박은서 clue@donga.com / 수원=이경진 / 울산=정재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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