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범국민 건강연구 프로젝트인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3차 연도 참여자 80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며 국내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자발적으로 기증한 혈액 표본을 바탕으로 1만 명의 한국인 표준 유전정보를 수집·연구해 게놈(유전체) 기반 질병 예측과 진단·치료기술의 국산화·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과학연구사업이다. 2017년부터 추진돼 지금까지 2100명의 혈액 표본을 채취했다. 올해 말까지 총 4000명의 혈액 표본을 채취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자는 혈액 30cc와 건강검진 결과 기증, 임상·유전·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해야 하고, 울산대병원을 1회 방문해야 한다.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참여자가 선정되며 다음 달 5일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참가 주민 중 희망자에게는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가 제공된다. 리포트에는 혈액·간기능·당뇨·전해질 검사 결과를 비롯해 일반 질환과 암에 대한 발병 우려, 신체적 특징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지표 분석 결과, 게놈 기반 생체나이 예측 결과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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