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봄은 지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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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이 어느새 점점 물러가고 있습니다. 이른 폭염에 지친 꽃들이 하나둘 떨어지네요. 연못에 떠 있는 꽃잎과 꽃가루, 그리고 그 아래를 유유히 노니는 물고기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짧아서 더 아름다웠던 2019년의 봄, 안녕. ―서울 여의도공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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