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사진)이 ‘아바타’(2009년)를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다.
19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날 오전 누적 관객 1339만 명을 넘어섰다. 2009년 12월 개봉해 10년 가까이 정상을 지키던 ‘아바타’는 약 1333만 명이 관람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국내 영화 역대 종합 흥행 성적에서도 한국영화 ‘베테랑’(2015년)을 누르고 5위에 올랐다. ‘명량’(2014년), ‘극한직업’(2019년), ‘신과 함께―죄와 벌’(2017년), ‘국제시장’(2014년) 다음 자리를 차지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다 사전 예매(230만 장), 역대 최다 오프닝(134만 명), 역대 일일 최다 관객(166만 명),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관객(개봉 11일째) 등 기존 기록을 줄줄이 갈아 치웠다.
영화를 두 번 이상 보는 ‘N차 관람’도 흥행에 가속도를 붙였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이 영화를 ‘N차 관람’한 관객 비중은 6.6%였다. 세대별로는 40대가 33%로 가장 많았고, 20대 28.5%, 30대 26.1%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미국 마블사의 슈퍼히어로 연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1기를 끝내는 작품이어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해 나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의 이야기로 영웅들이 지구의 명운을 놓고 최고 악당 타노스와 대결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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