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5세 이상 노인이 안전하게 걷도록 2022년까지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375곳으로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노인복지시설의 장이 신청해야만 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있어 기존 실버존은 75곳에 불과하다.
시는 이달부터 노인복지시설과 도시공원, 생활체육시설 실태를 전수 조사해 연차별 실버존 설치 계획을 세우고 하반기부터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연간 20억 원을 투입해 노인보호구역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노인보호구역에 보호구역 표지판, 노면 표시, 과속방지시설, 무단횡단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이승학 시 교통정책과장은 “노인보호구역 확대는 고령사회를 맞아 노인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모든 시민의 보행안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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