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배영 여자 전 종목(50m, 100m, 200m) 1위를 차지한 임다솔(21·아산시청·사진)은 기록 얘기에 활짝 웃었다. 대회 첫날(18일) 100m에서 1분0초44로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1분0초47·2016년)을 경신한 그는 20일 200m에서도 2분9초49로 자신의 한국기록(2분9초77·2017년)을 갈아 치웠다. 국제수영연맹(FINA) 기준기록을 넘어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배영 100m, 200m 종목 출전권도 자동 획득했다.
3월 대표 1차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그는 대표팀 감독이 일주일 만에 사퇴하는 등 문제가 생긴 데다 허리 부상으로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병가를 내고 소속 클럽이 있는 충남 서산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지도한 황혜경 전 수영 국가대표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다솔은 “(남자 배영 3관왕에 오른) 같은 소속팀 (이)주호 오빠와 함께 광주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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